한·미, 셰일가스 등 에너지분야 협력 확대
푸른산맑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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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4 10:25
[검경일보; 2013년 5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에너지부는 7일(현지시간) ‘한·미 에너지 협력 장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셰일가스 분야 등의 협력에 합의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에서 Daniel B. Poneman 미 에너지부 장관 대행을 만나 양국간 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장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향후 셰일가스, 가스하이드레이트, 클린에너지 기술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셰일가스 기술 선도국인 미국과 최초로 셰일가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함으로써 국내 자원개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국내 기업의 셰일가스 관련 기술 확보와 미국 셰일가스 시장 진출 청신호가 켜졌고, 석유공사 등이 미국에서의 개발·생산 경험을 토대로 향후 호주, 중국 등 셰일가스 보유국에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셰일가스 관련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또 2008년 체결된 가스하이드레이트 SOI (Statement of Intent)를 연장함으로써, 미래 비전통자원으로 평가되는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 개발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고압·저온 환경에서 물과 결합해 고체화 된 것으로, 우리나라 동해쪽에 많은 양이 부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R&D와 생산시험 등을 추진중이다.
미국은 기술 개발과 알라스카 지역 생산시험 등을 통해 우리보다 기술력이 앞서 있어 이 분야 협력이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클린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스마트그리드·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온실가스감축 등의 분야로 클린에너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윤상직 장관은 2014년 한국이 의장국인 제5차 클린장관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미국의 협조를 요청했고, 다니엘 포먼 장관 대행은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의사를 표명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의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실무자간 후속 미팅을 조속한 시일내 갖고, 공동성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이번 공동성명을 계기로 셰일가스 혁명을 주도하는 미국과의 셰일가스 협력을 통해 향후 셰일가스의 친환경적인 개발에 상호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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