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서 진도 6.2~6.8 여진 발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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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04:04
[연합뉴스: 2007년11월16일]
이틀 전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한 칠레 북부 지역에서 어제 다시 진도 6.2와 6.8 규모의 강한 여진이 2차례 발생했습니다.
칠레국립대학 지질연구소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12시3분께부터 2분 간격으로 여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태평양 연안 메힐료네스 항구에서 북서쪽 47㎞ 떨어진 지하 37.8㎞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칠레 현지 언론은 "전날에 이어 강한 여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으며, 복구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여진에 의한 피해 발생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여진 발생 지점이 전날 강진의 피해지역과 가까워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칠레 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전날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57명이 부상했으며, 이재민 수가 만5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