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민일보:
2007년 11월 30일 ]
도 이통장연, 행정법원에 ‘백지화’ 탄원
도 이통장연합회가 29일 서울행정법원 제4부(민중기 부장판사)에 1503명의 연명으로 한탄강 댐 백지화 탄원서를 제출하고 한탄강댐은 지질의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 이통장연합회는 탄원서에서 화산 현무암지대인 한탄강은 임진강충돌대 및 백악기와 신생대의 복잡한 화산활동의 중심에 놓인 곳으로, 만약 이곳에 2.7억t의 대형 댐(높이 84m, 길이 694m)이 건설되고 담수가 이루어지면 불안정 지층에 대한 직접적인 물리적 자극과 압력, 미고결층의 취약성, 화산암의 특성상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곰보형 기반암과 수많은 공동으로 인해 하류에서의 예측할 수 없는 누수와 분출현상 등 환경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한탄강댐건설반대공동투쟁위측은 “한탄강 댐 건설 예정지는 대륙충돌의 중심선에 위치하며, 이러한 접촉대의 취약성으로 인해 3차례의 화산활동의 중심무대가 모두 이곳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며 “ 적성지역에서의 진도 6.5의 지진사례와 한반도 문명의 모든 충돌의 역사가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철원/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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