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2007년 12월 05일 (수)]
수자원본부 내년 15곳 관측소 추가 설치
해수침투,수위하강 등 체계적 감시
내년 지하수 관측망이 추가 설치, 지하수위 변화는 물론 해수 침투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되는 등 지하수 안전망 구축이 탄력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는 지하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지하수 관측망 구축사업을 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 현재 279곳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하수 부존량은 강수량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화하며, 과다하게 채수할 경우에는 해수 등이 침투에 의해 수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수자원본부는 이에 따라 현재 279곳에 이어 내년 25억원을 투입, 15곳의 관측망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한림 한경지역에 해수침투 감시 관측망 3개를 비롯해 한라산 고지대 관측망 1개(서귀포시 수악교 근처), 증발산량 관측소 1개(서귀포시 돈내코) 등이다.
관측소에서 측정된 자료는 무선통신망(CDMA)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자원본부 전산시스템으로 송신 관리된다.
수자원본부는 특히 이번 15곳 추가 설치로 인해 지하수 이용에 따른 수위하강 발생 여부를 비롯해 해안변 지역의 해수침투 발생 가능성 여부, 한라산 고지대 지역의 지하지질 구조와 지하수 부존과의 관계 규명, 인공함양된 빗물의 해안지역까지의 이동 시간 등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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