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방송: 2007-12-10 ]
남북경협의 확대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제1차 남북경협공동위의 합의에 따라, 당장 이번주부터 경협 분과위가 열리는 것은 물론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가 잇따라 진행됩니다.
문은영 기자>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분과위원회의 일정이 이번주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은 오는 14일에 열리는 농수산 분과윕니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북측 동해의 일정 수역에서 우리측 어선이 조업하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북 경협의 핵심인 개성공단의 통행 통신 통관, 이른바 `3통 문제`도 오는 20일부터 논의됩니다.
양측은 개성공단 분과위를 열어, 개성공단의 연중 상시 출입 문제를 포함한 구체적인 통행제도 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남과 북은 이에 앞서 개성공단 2단계 개발을 위한 측량과 지질조사를 이달 17일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조선협력단지 건설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협의할 조선해운 분과위는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됩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안변과 남포 조선협력단지에 대한 2차 현지조사가 실시됩니다.
아울러 보건의료환경 분과위는 20일에, 도로와 철도 분과위는 내년 초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양측은 1차 경협공동위에서 경협제도와 지하자원개발 등 2개 분과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자원개발 분과위는 내년 1월에, 경협제도 분과위는 4월에 각각 개최됩니다.
이로써 남측이 관심을 갖고 있는 서해유전 개발 문제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틀이 마련됐습니다.
제2차 경제협력공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에 평양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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