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2007-12-11]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중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 예당에너지가 첫 번째 시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당에너지는 지난 7월 러시아 바쉬코르토스탄 공화국의 빈카(VINCA) 유전을 인수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1단계 시추 작업에 들어가 첫 번째 시추정에서 원유 매장량 확인에 성공했다. 이번 첫번째 시추성공으로 1단계 시추작업에서만 5600만 배럴 이상의 매장량을 확인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차 시추 성공으로 생산중인 원유는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을 통해 115t짜리 탱크에 저장된 후 1주일 뒤 정유차로 옮겨져 수송되고 있다.
예당에너지는 현재 5번째 시추정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예당에너지 관계자는 "1차 시추에서만 현지 지질학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3~4배가 많은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나왔다"며 "시추정 작업을 계속해 내년 1월 내에 러시아 및 국제 인증기관을 통해 매장량을 인증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당에너지는 내년 3월부터 2단계 시추작업을 실시해 당초 목표인 1억1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매장량 확인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예당에너지는 원유 생산에 필요한 원유 정제 및 수송, 판매 담당할 전문기업을 확보 해둔 상태이며, 우선 생산된 원유는 러시아 내수용으로 먼저 시판할 예정이며, 자원개발 및 해외유전사업, 차세대 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 조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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