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07년 11월 6일]

지엔텍홀딩스는 5일 자회사 지엔텍리소스가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주살리 36광구 유전에 대한 탐사권리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엔텍홀딩스 주가는 이날 공시 직후 상한가로 올랐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4% 하락한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텍홀딩스는 지난달 24일 이후 상승세를 지속, 7일 동안 26%가량 오른 바 있다.

지엔텍리소스 관계자는 “이번에 카자흐스탄 정부와 맺은 계약에 따라 주살리 유전을 독점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며 “탐사기간은 총 5년이며 탐사에 성공할 경우 석유 생산계약으로 전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엔텍리소스는 이번 계약으로 현지 정부에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한 후 올해 안으로 탄성파 탐사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엔텍홀딩스 정봉규 대표는 “카자흐스탄 정부와의 계약이 8월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카자흐스탄 정부 조직 개편 등에 따라 지연된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엔텍리소스는 지난 3월 주살리 유전 개발권의 우선협상대상자격을 가지고 있던 현지 자원개발업체인 오라이언 아시아로부터 주살리 유전 지분의 50%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에는 미국 유전전문 평가기관인 스코티아 그룹으로부터 주살리 유전이 50% 신뢰도로 약 2억4700만배럴의 매장량이 있다는 평가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