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산업뉴스: 2007년11월12일]
 
러 연방 코미공화국 체티유전 생산원유 독점공급 협상
2008년 2월부터 19년간 5천124만배럴 규모
 
국내 에너지 자원 전문 기업 RBL에너지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러시아연방 코미(Komi)공화국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RBL에너지는 코미공화국 공화국 우신스크(Usinsk)시 소재 체티(Chedty)유전에서 생산하는 원유를 협력사인 (주)유리이에스를 통해 국내 및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공급하는 사업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체티유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약 19년간 약 5천124만 배럴, 약 44억8천만달러 상당의 원유를 생산,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유리이에스는 지난달 31일 RBL에너지로부터 체티유전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에 대한 대가로 체티유전의 아시아지역 독점판매권을 요구하고 있다.

RBL 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러시아 유전 광구의 지속적인 개발과 더불어 기존 유전 광구의 원유 공급 사업권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협력사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성을 다질 계획"이라면서 "향후 러시아 지역에서 확보되는 원유는 우선적으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며, 러시아 지역에서 기타 석탄 및 시멘트 등의 자원 사업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EBN화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