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2007년 10월 23일]
20억달러 규모의 우라늄광 개발과 유연탄, 천연가스의 에너지광물자원개발 및 35억달러의 송유관 건설과 수력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을 비롯한 총 550억달러 규모를 자랑하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자원개발+인프라건설’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2일 김영주 장관이 러시아 사하공화국 쉬띄로프 대통령을 초청, 면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 및 광물자원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주 장관은 대한광업진흥공사, LG상사, 포스코 등 한국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엘가(유연탄) 프로젝트 등 사하공화국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사하공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야쿠츠크 서부 차얀다 가스전 탐사·개발프로젝트가 최근 고유가와 러시아 정부의 동부가스계획 확정으로 재평가 되고 있는 바, 한국석유공사, LG상사 등 한국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하공 정부의 협조도 당부했다.
김영주 장관의 이같은 요청에 이어 이재훈 차관은 24일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하공화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재훈 차관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아직 미개발된 사하공화국의 에너지광물자원 및 인프라 건설사업이 국내기업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사하공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 쉬띄로프 사하공화국 대통령은 ‘2020년 사하공화국 종합 산업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총 550억달러 규모의 남야쿠치야 종합개발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0억달러 규모의 Ellconsky 우라늄광 개발, 35억달러 규모의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건설 등 주로 에너지개발과 플랜트건설이 연계된 것으로 해외자원개발과 에너지산업의 동반진출을 꾀하는 한국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사하공화국은 극동지역 석탄생산의 32%, 천연가스 생산의 52%, 전력생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러시아 내에서 대표적인 자원부국으로 손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송창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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