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없는 달에서 ‘폭발’ 100여 차례 관측, 그 이유는?

새소식


산소 없는 달에서 ‘폭발’ 100여 차례 관측, 그 이유는?

CHRIS 0 6,044 2008.05.23 14:47
[팝 뉴스 2008년 5월 23일 금요일]

달 표면에서 '불꽃이 동반된 강력한 폭발 현상'이 지난 2년 반 동안 100여 차례 관측되었다고 21일 미국 항공우주국이 발간하는 인터넷 과학 매체 '사이언스 나사 뉴스'가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달 폭발 현상'을 NASA 과학자들이 연구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 2005년이다. NASA의 공식적인 연구가 있기 전까지 '달 폭발 현상'에 대한 보고는 종종 있었지만, 산소가 없는 달에서 불꽃을 동반한 폭발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대한 과학적인 해명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하지만 NASA의 연구 결과, 달에서 강력한 섬광을 동반한 폭발 현상이 100여 차례 이상 관측되었다는 것이다.

NASA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폭발의 이유는 달과 충돌하는 '유성체'의 상당한 에너지 때문이다. 시속 48,000km의 속도를 가진 유성체가 달과 충돌할 때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강력한 불꽃 등 폭발 현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속 50,000km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오는 작은 조약돌 크기의 유성체가 직경 수 km 이상의 분화구를 만들 수 있다.

유성체의 충돌 충격은 달 표면에 있는 흙과 암석을 빛이 발할 정도로 뜨겁게 달구고, 이런 엄청난 에너지 때문에 산소가 없어도 ‘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엄청난 섬광 및 불꽃의 원인인 '유성체'는 태양계 내를 임의의 궤도로 배회하고 있는 바위 덩어리를 일컫는 용어다. 유성체가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별똥별'이라 알려진 유성의 모습으로 관측되고, 타다 남은 흔적은 운석 형태로 지구에 추락하게 된다.

NASA는 이 같은 설명과 함께 지난 2년 반 동안 관측한 '달 폭발 지도' 및 폭발을 포착한 동영상 등 자료를 공개했다. 폭발의 위력은 TNT 수 백 톤 폭발 강도의 비슷한 수준.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36 명
  • 오늘 방문자 645 명
  • 어제 방문자 1,094 명
  • 최대 방문자 15,487 명
  • 전체 방문자 3,083,28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