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북극 자원 쟁탈전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되다.
푸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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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9 09:25
[시사우리신문; 2013년 5월 18일]
국토교통부(장관 : 서승환) 는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지위 획득을 계기로 북극지역 공간정보 확보 필요성이 급부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북극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이 북극지역의 자원 · 항로 등 개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북극개발의 기초자료인 공간정보 확보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국토부는 북극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해 올해 초 「제2차 극 지역 공간정보 구축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덴마크 정부와 공간정보협력 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북극 진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2차 극지역 공간정보 구축계획에는 ‘09년부터 추진한 남극지역의 측량 및 지도제작 사업 확대, 북극해 주변 지도 제작, 북극 연안 국가 기술협력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북극 인접국가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하여 덴마크·그린란드에 공동협력방안 모색 및 MOU 체결을 위한 기술 협력단 (단장:주택토지실장) 파견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한-덴마크 간 논의 중인 MOU에는 양국 간 측량, 지도 제작, 지적분야 기술협력과 함께 북극지역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북극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북극은 덴마크, 미국 등 인접국의 영해로써 비인접국인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측량·지도제작은 사실상 불가능하여 위성영상자료·인접국 공동조사에 의한 방법으로 공간정보를 확보할 수 밖에 없다.
한-덴마크 양국은 ‘11년 녹색성장동맹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토부는 IT와 접목된 공간정보 분야를 녹색성장 협력분야로 결정하여 양국 간 협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극 지역 기후변화와 자원개발에 대비하여 ‘09년 부터 남극지역의 측량 및 지도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극 지역 연구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남극 세종과학기지 및 장보고 과학기지 주변의 지도 93도엽을 제작하고 측량기준점 59점을 설치하였으며, 세종기지 주변 27개 지역의 지명을 우리식으로 제정하여 남극지명사전에 등록한 바 있다.
또한 남극 해수면 결정을 위해 측지관측동 건설을 추진중이며, 연구 성과의 공유를 위해 포털사이트를 영문화하여 남극 관련정보를 대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북극지역이 전 세계 원유의 25%가 매장된 자원의 보고이자 새로운 항로 개발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풍부한 만큼, 금년에 북극 공간정보구축 기본계획 수립과 한-덴마크 공동협력방안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북극 공간정보 확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극의 잠재적 가치
(자원) 미국 지질연구소(USGS)에 따르면 전세계 미개발 석유 및 천연가스의 25% 정도가 북극해에 부존 추정
원유 900억 배럴(우리나라 한해 수입원유 8~9억 배럴), 천연가스 1669조 입방미터(m3), 액화천연가스(LNG) 470억 배럴 등 매장
특히, 러시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로모노소프 해령 인근에는 무려 1,000억톤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됨
⇒ 향후 자원개발시 해양플랜트 및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발판이 될 것
북극 다산과학기지 현황
▲ 니알슨 과학기지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개소) 2002. 4. 29
(위치)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섬 니알슨 과학기지촌*(북위 79도)
* 우리나라는 비롯하여 10개 국가에서 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국영회사(Kings Bay社)가 기지촌을 관리
* (기지운영국가) 독일(’90), 일본(’90), 영국(’91), 네델란드(’95), 이탈리아(’97), 노르웨이(’99), 프랑스(’99), 한국(’02), 중국(’04), 인도(’08)
(시차) 한국과 8시간
(시설) 연구실 및 숙소 250㎡, 수용인원 14명
* Kings Bay社로부터 건물을 임차하여 사용 중이며, 수용인원 초과시 인근 호텔에 숙박 가능
(운영) 하계시즌(5~9월)을 중심으로 운영(연평균 연구자 50명 이상)
(기능) 북극의 기후와 환경 연구의 거점기지
* (주요 연구내용) 북극해 해빙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연구, 해양 및 육상생태계 모니터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