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해외광산 유연탄 국내최대 물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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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23:07
[머니투데이 ; 2013년 7월 3일]
남부발전, 해외광산 유연탄 국내최대 물량 도입
한국남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롱다릭 광산에서 채굴한 유연탄 6만3000톤을 오는 5일 경남 하동화력(500MW×8기) 하역부두를 통해 들여온다고 3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1년 8월 국내 중소기업인 'BK글로벌'과 롱다릭 광산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0% 지분 투자를 통해 연간 300만톤의 유연탄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롱다릭에서 연간 들어오는 물량은 남부발전 전체 유연탄 사용량(지난해 소비량 약 1350만톤)의 약 20%에 해당하며, 해외광산개발을 통한 물량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롱다릭 광산 물량 확보로 남부발전은 유연탄 생산부터 발전소 공급까지 전체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했다. 오는 2016년 6월 준공 예정인 삼척그린파워(1000MW×2기)에 안정적인 연료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돼, 남부발전은 발전원가 절감과 더불어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인니 롱다릭탄 최초 입항은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자원개발 및 발전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발전회사로서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