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밑 땅 얼려 지하수 차단”…‘동토차수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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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1 09:03
[Kyodo News Korean ; 2013년 5월 30일]
日, “원전 밑 땅 얼려 지하수 차단”…‘동토차수벽’ 추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계속 증가되고 있는 오염수 대책과 관련,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대신은 30일, 도쿄(東京)전력의 히로세 나오미(広瀬直己) 사장에게 건물 주위의 토양을 얼려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의 유입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열린 정부의 오염수처리 대책위원회가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 물을 차단하기 위해 땅을 얼려 만든 벽)’을 대책의 중점사안으로 정리했다.
모테기 경제산업대신은 “매우 도전적인 방법이다. 정부도 한 걸음 앞에 나서서 예산과 제도 등을 검토해 지원하겠다”며 정부와 도쿄전력, 건설회사 등으로 구성된 작업팀을 6월에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히로세 사장은 “오염수 대책은 제1원전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확실하게 연구해야 할 과제다. 스피디하게 진행시키겠다”고 대답했다.
제1원전에서는 건물로 유입되는 하루 약 400톤의 지하수가 오염수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동토차단벽은 1~4호기를 에워싸듯이 땅 속에 설치한 파이프에 냉각제를 넣어 주변 토양을 동결시킴으로써 지하수의 흐름을 차단하는 계획이다.【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