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2007년 11월 28일]

쑨라이옌(孫來燕) 중국 국가우주국장은 26일 달 탐사작업에서 일본과 후속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쑨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달 탐사위성 '가구야'를 발사할 당시 중국 국가우주국의 참관을 초청했으며 중국도 '창어(嫦娥) 1호' 발사 당시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 부국장을 초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쑨 국장은 "중국의 달 탐사작업은 우주 과학기술을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개방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창어 1호 작업과정에는 유럽과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공동으로 협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달 탐사 1단계 작업의 원만한 성공과 동시에 2단계 달 탐사 계획을 완성하고 지도부에 보고하고 있다"면서 "2단계 작업의 주요 목표는 순시 탐측기를 적재한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단계 작업은 유인 왕복우주선을 발사해 달 표면의 암석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달 유인 왕복우주선 발사 계획이나 시간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