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네스호 `괴물` 실존했다
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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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14:12
2009.06.05 <매일경제>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전설적인 괴물 `네시`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2억 년 전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네시의 화석은 영국 쥬라기(Jurassic) 해안으로 유명한 라임 레지스(Lyme Regi`s) 지역의 석회암 층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 화석은 해안 파충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데 긴 목과 꼬리를 가지고 있고, 네 개의 긴 지느러미 또한 발견됐다. 또한 날카로운 송곳니도 발굴돼 바다에 살았던 육식동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공룡은 주라기 시대인 1억5000년에서 2억년전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당시 네스호는 열대 지역으로 호수 깊이가 얕았다.네스호 괴물의 모습이 1930년 최초로 영상에 담긴 이후 수천 건 이상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스코틀랜드의 또 다른 상징물인 위스키에 취해 헛것을 봤다는 주장이 많은 가운데 과학자들은 괴물 목격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쥬라기는 지질시대에서 중생대를 3기로 나눌 때 두 번째 시기를 말하며 이 시기에는 육상에 거대한 파충류가 살았고, 바다에는 암모나이트가 있었다. 식물로는 겉씨식물이 번성했으며 조류와 속씨식물이 이 시기에 출현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