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공룡 홍보관' 門 열었다
광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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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10:24
[광남일보: 2007년 12월 17일]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의 보존 가치를 널리 홍보할 한국공룡 세계유산홍보관이 지난 14일 오후 2시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한국공룡세계유산홍보관은 남해안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의 역사적·자연 환경적 가치를 홍보하고, 한반도 공룡시대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남해안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필요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50㎡ 규모의 홍보관에는 남해안을 비롯한 한국의 공룡화석지, 세계 공룡화석지 홍보와 함께 세계유산에 대한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세계유산 등재 업무를 추진할 전문 인력이 배치돼 등재업무를 본격화한다.
한편 전남대는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 교수)가 지난 4월 문화재청,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남해안 세계유산 등재 추진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축적해온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남해안 공룡유적지는 경남 고성, 전남 해남 화순 보성 여수 등 공룡 유적지가 발굴된 지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천연의 지질환경과 경관,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전남대학교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중앙-지방, 지방-지방, 학-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가고 있으며 내년 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