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2007년 11월 5일]
두림티앤씨(대표이사 김준식)가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본격적 박차를 가했다.
두림티앤씨는 5일 러시아 사할린의 유연탄 채굴회사인 '우글레고르스크우골'사의 지분 총 5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산업자원부에 해외자원개발사업신고서를 제출하고 최종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두림티앤씨는 러시아 우글레고르스크우골사와 계약 체결 후 두림티앤씨 해외자원개발 담당 임직원들은 수차례 러시아 사할린 방문을 통해 석탄판매사업을 검토한 결과 잠재수요가 커서 다른 어떤 사업보다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석탄자원판매 사업에 대한 본격시동을 위해 현지법인 설립 및 비즈니스 확대방안을 논의중에 있다"며 "올해 말까지 한국으로 석탄을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사할린에서 생산하는 석탄은 대부분 일본 미쓰이물산에 전량 판매하고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국내에도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수입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림티앤씨 김준식 대표는 “"최근 유가급등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 석탄수요가 급증하면서 석탄가격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연말까지 톤당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국내에도 반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유가급등과 관련한 국제석탄 가격 상승 및 생산량 증대를 통해 연간 5,000억원정도에 매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사할린 현지의 생산원가가 20달러 정도로 지속적으로 석탄가격이 상승하여 순수익은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며 "노천탄광이므로 추가 채굴장비만 증설하면 2년내에 연간 500만톤 이상으로 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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