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1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기상청이 올 연말까지 풍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의 분포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원지도를 만든다.
기상청 응용기상연구과장인 최영진 박사는 오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와 자연에너지 정책 포럼'을 앞두고 21일 공개한 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박사는 "한반도의 풍력과 태양에너지, 수자원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기후 자원이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도는 우리나라 전역을 1㎞, 4㎞ 간격으로 나눠 각 지점마다 연평균 일사량과 바람량을 소개한다.
기상청은 현재 샘플 지도에 한반도의 기후 특성을 반영하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제주도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최 박사는 "내년부터는 독일 기상청과 협력해 수자원 지도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면서 "수자원 지도는 재해 대비를 위한 기본 정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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