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7-10-09]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 자연사박물관인 '우석헌'(관장 한국희)은 12일 신생대 화석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거인의 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극소형의 원생동물 화석과 거대한 매머드, 스테고돈 골격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또 매머드 체모와 같은 시대 호박 속 곤충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우석헌은 이날 국내 박물관 가운데 최초로 수장고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수장고는 수집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직원 조차 출입시 일지를 작성해야 할 정도로 박물관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826㎡ 크기의 우석헌 수장고에는 각종 공룡 골격화석, 우루과이산 자수정, 초대형 종유석, 지질층별 암석 등 고생대에서 신생대를 망라한 희귀 화석이 보관돼 있다.

'우석'은 설립자 김정우 선생의 호로 박물관에는 우석 선생이 30여년간 수집한 자연사 관련 표본 32만여점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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