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 댐 지어주고 광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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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에 댐 지어주고 광물 받는다

푸른산맑은물 0 5,405 2009.03.05 08:46
[2009년 3월 4일]

한국이 콩고민주공화국에 댐을 건설해 주고 대신 광물자원을 들여오는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유럽계 사모펀드 한국법인인 ARK 등은 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수자원.광물 동반진출 협약 체결식 및 합작법인 설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 관계자, 콩고의 올리버 카미타투 기획부장관, 아프리카 최대 광산회사인 GFI의 조지 A. 포레스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기본 골자는 우리나라의 수자원공사가 콩고에 댐 등을 지어주고 그 대가로 구리, 코발트, 우라늄 등 광물자원을 들여온다는 것으로, 수자원SOC.에너지사업을 위한 FREK, 광물자원분야 사업을 위한 FRMK 등 2개의 합작법인이 이날 설립됐다.

2개의 합작법인은 콩고내 최대 기업이자 아프리카의 대표적 광산기업인 GFI와 유럽계 사모펀드의 한국법인인 ARK의 지분참여 형식을 통해 설립됐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우선 수자원공사는 이달말에 코니댐 및 뫄딩구사 수력발전댐 재개발 사업 예비타당조사에 착수하게 되며, 은질로2댐 등 2개의 신규댐이 후속사업으로 예정돼 있다.

또 이미 콩고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잉가3댐과 세계최대규모의 그랜드 잉가댐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나라는 연간 40만t규모의 구리와 2만t규모의 코발트, 2천t규모의 우라늄 등을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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