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작년 5兆 육박 광물자원 새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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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작년 5兆 육박 광물자원 새로 발견

푸른산맑은물 0 4,586 2009.03.10 15:46
[2009년 3월 9일: 서울경제]

중국발 자원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광물 찾기에 나선 광물자원공사가 지난해에만도 국내 45개 광구에서 잠재가치 5조원에 육박하는 광물을 새로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전 3개 광구에서 지난해 614만톤 규모의 우라늄을 새로 발견해 국내 우라늄 매장량의 잠재시장 가치가 총 1조원 규모로 커졌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최근 공개한 ‘(국내 광물자원) 정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진행된 금속, 비금속, 기타 비금속 등 45개 광구의 광물정밀조사 결과 모두 4조6,519억원 규모의 광물매장을 신규로 발견, 확정했다.

광물자원공사는 국제광물 가격이 급등하자 국내 광물 찾기에 나섰으며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밀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뒤 최근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지식경제부와 광물자원공사가 오는 2018까지 총 880광구를 정밀조사해 광물 175억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국내 광산에서 확보할 광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신규로 확정한 광물을 포함해 광물공사가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광산에서 확보한 광물의 잠재가치는 55조원에 이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먼저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을 대전 3개 광구(29ㆍ39ㆍ49호)에서만도 614만톤을 신규 확보했다. 이들 3개 광구 발견량에 기존에 확보한 2,006만톤을 포함할 경우 국내 우라늄 확인 매장량은 2,642만톤, 잠재가치는 1조원에 달한다. 더구나 하반기에는 괴산 등지의 우라늄 정밀조사 결과도 집계할 예정이어서 잠재가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5개 지구 26개 광구에서 2억8,778억톤의 석회석 매장량을 확정했으며 추정ㆍ예상 매장량을 포함할 경우 석회석 매장량은 15억8,114억톤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8개 지구 35개 광구에서는 비금속 3억1,485억톤의 매장량을 확정했고 추정ㆍ예상 매장량을 고려하면 비금속 매장량 규모는 16억8,751억톤이다. 다만 희귀금속인 몰리브덴은 2개 광구를 정밀조사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이야 국제광물 가격이 안정돼 있지만 세계경제가 회복될 경우 언제 또 급등할지 모른다”면서 “당장 채광은 하지 않겠지만 비상상황을 고려해 앞으로도 잠자고 있는 국내 광산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 역시 보고서에서 “주요 전략 광종은 중장기적으로 집중 조사할 것”이라면서 “탐사 중 확보한 탐사기술과 노하우는 해외자원 개발은 물론 남북한 자원교류 협력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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