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표범 선조 화석 발견

새소식


바다표범 선조 화석 발견

쏘니 0 5,586 2009.04.23 11:09
2009.04.23 <AFP>

[오타와=AFP] 강치(물개의 일종)나 바다표범 등의 기각류가 지상의 포유류에서 진화된 것이라는 설을 뒷받침해 줄 전신골격화석이 발견되었다. 이와같은 사실은 23일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에서 발표된다.

지금까지 기각류의 진화 과정에 대해서는 증거가 될 만한 화석이 거의 발굴되지 않은 점도 있어 연구가 어려웠다. 하지만, 캐나다 북부의 북극권 호수에서 발견된 이번 화석이 진화 초기 단계의 중요한 단서를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석이 발견된 장소를 보면 "바다표범은 북미 북서부 해안에서 진화되었다"고 하는 정설을 뒤엎을 가능성이 있으며, 바다표범의 큰 눈은 "빛이 닿기 힘든 심해에 잠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극권의 어두운 겨울에 사냥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화석은 2000-2400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며 2007년에 캐나다 누나부트(Nunavut) 데번섬(Devon Island)의 운석충돌에 의한 구멍(crater)을 조사하던 때에 발견되었다.

화석은 전체의 약 65%가 남아있으며, 수달과 같은 몸과 바다표범과 같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꼬리는 길고 다리에는 물갈퀴가 있어 "헤엄치기 적합한 몸"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른바 "걷는 바다표범"은 영국의 자연과학자 찰스 다윈(Charles Darwin)과 에스키모어로 "젊은 해서(海棲) 포유동물"을 의미하는 말을 조합해 "푸이지라 다위니(Puijila darwini)"라 이름붙였다. (c)AFP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34 명
  • 오늘 방문자 883 명
  • 어제 방문자 2,834 명
  • 최대 방문자 15,497 명
  • 전체 방문자 3,705,39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