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30 <디지털가스신문>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5월 국내 LPG가격이 크게 내려 LPG소비자를 비롯해 사업자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은 톤당 395달러, 부탄은 40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달에 비해 각각 75달러, 45달러씩 내렸다. 이같이 LPG수입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율의 경우 달러당 135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3월 환율이 달러당 1461.9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달러당 110원 정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LPG수입가격 인하와 환율하락이 겹치면서 LPG수입사 E1은 5월 충전소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을 각각 kg당 164원(95.7원/ℓ)씩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과 거래하는 충전소 공급가격의 경우 프로판은 825원/kg, 부탄은 1219원(711.9원ℓ)으로 조정됐다. 아울러 SK가스를 비롯해 정유사들의 가격발표는 조금 늦춰지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선에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월 LPG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국내 LPG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LPG도매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전국평균 3만3316원을 기록하고 있는 20kg용기 한통의 소비자가격이 3000원 정도는 내릴 수 있는 요인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평균 리터당 896.2원을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용 부탄가격도 800원 정도로 크게 인하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