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찌꺼기 화력발전에 쓴다
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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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10:31
200.05.13 <매일경제>
대부분 바다에 버려지는 하수 찌꺼기(슬러지)를 화력발전소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생활폐기물과 하수 슬러지 등 폐자원이 가진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하수슬러지는 발영량이 높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에너지화가 허용되지 않아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루 7630t의 70% 가량이 바다에 버려지거나 매립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수 슬러지중 발열량이 3000kcal가 넘는 경우 연료로 만든 뒤 화력발전소에서 석탄과 일정 비율로 섞어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하수 슬러지를 연료로 활용하면 연간 석탄 사용량 20만5000t을 줄여 347억원을 절감하고 91억원어치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