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연합뉴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연안에서 14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미 지질조사국(USGS)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제너럴 산토스 시 동남쪽으로 160㎞ 떨어진 지점 땅속 49.6㎞에서 발생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쓰나미 경보가 곧장 발령되지는 않았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도 보고되지 않았다.
필리핀화산 및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6.3 규모로 인근 다바오 시에서도 진동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여진을 예상하고 있지만 진앙지가 바다 쪽으로 워낙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심각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민다나오 섬 제너럴산토스 시 동남동쪽 71㎞ 지점 땅속 158㎞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역시 쓰나미 경보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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