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9 <아시아경제>
지식경제부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인벤토리 주간행사'를 열고 보다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기업, 지자체 단위의 인벤토리 발전방향을 찾는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울산, 여수, 남동공단에서 열리는 지역별 워크숍과 국제 인벤토리 세미나와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협의회로 구성된다.
먼저 29일 울산을 시작으로 7월 1일까지 주요 산업단지공단에서 에너지 다소비기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방안과 배출량 검·인증 체계 등에 대해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에관공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개발한 석유화학, 정유, 도로, 철도, 해운, 반도체, 철강 등 13개 업종별 온실가스 산정지침을 설명하고, 업종별 산정방법 등을 제시한다. 웹사이트인
http://geis2.kemco.or.kr에서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도 가능하다.
2일에는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8개 연구기관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전문가가 참가하는 국제 세미나도 열리며, 3일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근거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협의회가 지식경제부 주최로 개최된다.
지경부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정부, 연구기관, 학계 등 20명으로 구성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협의회를 구성해 통계 작성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협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고 부문별 통계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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