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10위 우라늄회사 주요 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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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10위 우라늄회사 주요 주주로

쏘니 0 4,423 2009.07.06 10:35
2009.07.05 <ETNEWS>

한전이 세계 10위 우라늄 생산업체인 캐나다 데니슨의 지분 17%를 인수했다.
 한국전력(대표 김쌍수)은 지난 2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데니슨의 주식 17%(5800만주)를 68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전략적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한전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우라늄 자원을 확보하게 됐고 데니슨의 경영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협력협정의 내용은 △데니슨에 이사 2명 선임 △데니슨 보유 우라늄광 매각시 또는 신규 투자 시 우선참여권 보유 △양사 최고경영자 간 연 2회 정기회의 개최 △필요 시 데니슨에 직원 파견 △연 2회 한전 직원 대상으로 우라늄 교육 실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데니슨 지분 인수로 한전은 2010∼2015년까지 이 회사 생산 우라늄의 20%(연평균 300톤 추정) 구매권도 확보했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우라늄 소비량 4000톤의 약 8%에 해당한다.
 
 김쌍수 사장은 “본격적인 세계 경기 회복이 시작되기 전인 2009년이 자원개발 M&A의 최적기”라며 “우라늄 광산 및 업체들의 가치가 하락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유망한 광구의 매물이 많지 않은 와중에 한전이 데니슨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은 노력뿐 아니라 행운도 따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6년 이후에도 한전의 지분이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20% 우라늄 확보권한은 유지되며 향후 데니슨의 우라늄 생산량이 증가하면 확보량도 그에 맞게 증가해 우라늄 자주 개발률도 비례해서 늘어날 것으로 한전 측은 내다봤다.

 한전은 현재 데니슨 외에도 아프리카의 유망 우라늄 광구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가능하면 1∼2개 정도 광구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데니슨은 연간 약 1000톤의 우라늄을 생산하는 회사로 현재 미국 및 캐나다에 광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아프리카·몽골 등지에도 다수의 유망 개발 및 탐사광구와 미국 내 유일의 화이트메사 정련공장과 캐나다에도 1개의 정련공장을 보유한 종합 우라늄회사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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