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8 <한국일보>

6일 밤 자정께 버지니아 중부 지역에 소규모 지진이 감지됐다.
버지니아 텍 대학의 지진 관측소에 따르면 지진은 헨리코 서부 지역, 하노버 카운티 및 구크랜드 카운티 동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대학 관측소와 미 지질 조사 기관에 의하면 지진 강도는 리히터 스케일로 2.3 정도였다.
이와 관련 리치몬드의 한 TV 방송국은 이들 지역의 거주자들로부터 창문이 흔들린다거나 거대한 소음이 들렸다는 제보를 여러 건 받았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나 건물 파괴에 대한 제보는 아직 한 건도 접수 되지 않았다.
한편 지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규모의 지진은 매년 한 번꼴로 이 지역에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전문가들은 비록 규모가 경미하다고는 하나 지진 발생 시 일반적으로 큰 소음이 동반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