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3 <연합뉴스>
(다마스쿠스 dpa=연합뉴스) 시리아와 스위스 고고학자들이 시리아의 팔미라 사막에서 2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선사시대의 석기와 동물 화석을 발견했다고 현지의 일간 알-타우라 신문이 보도했다.
팔미라 부근 알 쿰 유적지에서 발굴을 끝낸 연구진은 100년에서 20만년 전 사이의 다양한 연대에 속하는 많은 유물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는 전환기의 현생인류가 돌 연장을 제대로 사용하는 능력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독특한 모양으로 쪼개 만든 돌 연장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발굴품 가운데는 오늘날 낙타의 두 배나 되는 거대한 낙타 화석도 포함돼 있다.
현지 유물 관리 당국 책임자는 "이 화석은 이런 종류의 낙타가 현지 토종 동물이며 외래종이 아님을 말해주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타우라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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