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목성 소행성띠에 외부 암석 섞여

새소식


화성-목성 소행성띠에 외부 암석 섞여

쏘니 0 5,120 2009.07.17 10:09
2009.07.16 <연합뉴스>

  워싱턴.파리 AP.AFP=연합뉴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우리 태양계의 가장 큰 소행성 띠에 먼 우주로부터 날아온 얼어붙은 원시 혜성들도 상당히 많이 섞여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미국과 프랑스의 행성과학자들은 네이처지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이른바 `침입자'들은 이 소행성 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온에 바싹 구워진 암석이 아니라 꽁꽁 얼어붙은 원시 혜성들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 소행성 띠가 새로운 별 주위를 도는 고밀도 가스 고리, 즉 원시행성 원반의 잔해물일 것이라는 기존 가설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 소행성 띠는 얼음과 바위, 화성암 등 다양한 천체들로 이루어져 있어 과학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데 연구진은 초기 태양계 진화의 수학적 모델을 만들어 운영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들은 이 얼어붙은 바위들은 해왕성 바깥쪽에 위치한 얼어붙은 암석형 천체들의 밀집 구역인 `카이퍼 벨트'에서 온 `오염물질'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토성과 목성이 약 40억년 전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갔을 때 그 충격으로 멀리 있던 작은 운석들이 사방으로 튕겨져 나갔는데 이 중 일부는 화성-목성 사이의 소행성 띠에 갇혀 버렸고 다른 운석들은 지구와 달에 쏟아졌을 것으로 이들은 추측했다.

  연구진은 이 모델이 맞는다면 대부분의 원시 소행성과 혜성들의 차이는 생각보다 더 작을 것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미소운석의 기원을 밝히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82 명
  • 오늘 방문자 2,502 명
  • 어제 방문자 3,391 명
  • 최대 방문자 15,497 명
  • 전체 방문자 3,536,34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