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6 <인천일보>

SK에너지가 미래 청정 에너지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야심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포스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청정 석탄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 주체 간 지속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했다.

구자영 SK에너지 회장과 이윤호 지경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한문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 서울대학교,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협약에 참여한 19개 기관 및 업체 관계자 60여명이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MOU에서 SK에너지는 전단 공정에 해당하는 석탄가스화 공정 개발을 중심으로, 포스코는 후단공정인 합성천연가스 공정을 중심으로 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연구기관들은 두 회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SK에너지는 2013년까지 총 5천500억원을 투자하고, 포스코는 1조원을 투자하며, 지경부도 250억원의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각 참여주체가 가진 분야별 강점이 잘 조화되면 청정 석탄에너지 개발 기간을 최대 3년 이상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휘기자 (블로그)ywsong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