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물자원 수출 10년간 3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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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물자원 수출 10년간 33배 늘어

푸른산맑은물 0 4,501 2012.10.03 07:32
[연합뉴스; 2012년 10월 2일]

2001년 5천만달러→2011년 16억5천만달러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무연탄, 철광석 등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상품인 광물성 생산품의 수출 규모가 수출액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코트라의 `북한 대외무역 동향'(2001∼2012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001년 해외 수출한 광물성 생산품(무연탄, 철광석, 마그네사이트)은 5천만 달러 어치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불과했다.

이 후 광물성 생산품은 북한의 주력 수출품으로 부상하기 시작해 2005년에는 2억4천300만 달러를 수출해 북한 제1의 수출품이 됐다.



 

2000년대 후반에도 꾸준히 증가한 광물성 생산품의 수출은 2010년을 전후해 또다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광물성 생산품의 수출액은 6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2011년에는 16억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8.1% 늘어 전체 수출에서 광물성 생산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수출된 주요 광물성 생산품은 무연탄 등 광물성 연료가 11억7천900만 달러, 철광석은 4억500만 달러 등이었다. 무연탄과 철광석은 중국이 거의 100%를 사 갔다.

올해 상반기에도 광물성 생산품의 대중 수출규모는 무연탄 7억4천600만 달러, 철광석 1억6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5.7%, 12.7% 늘어 광물성 생산품이 북한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처럼 매년 광물자원 수출량을 늘리는 것은 지하자원 외에 마땅한 외화벌이 교역품이 없는데다 2010년을 전후해 등장한 새 리더십에 맞춰 각종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느라 막대한 외화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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