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탐사선 발사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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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탐사선 발사준비 ‘만전’

연합뉴스 0 7,628 2007.10.22 14:00
[연합뉴스: 2007년 10월 19일]

후진타오 주석 등 발사장면 참관 예정

중국 당국은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의 성공적인 폐막과 새 지도부의 출범에 맞춰 쏘아올릴 달 탐사선 '창어(嫦娥) 1호' 발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일 중국의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의 발사센터와 베이징의 항공관제센터의 책임자들은 창어 1호 위성과 탑재 로켓, 발사센터, 5대 통제 시스템 등을 긴장감 속에 최종 점검하고 있다.


17전대를 마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앙의 지도자들은 시창의 발사센터와 베이징의 항공관제센터를 직접 찾아 창어 1호의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자들은 그동안 우주산업 발전에 획을 긋는 사업의 경우 직접 현장을 찾아 참관해왔다.


중국의 첫 우주인인 양리웨이(楊利偉)는 "2003년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가 발사되던 날 현장을 찾은 후진타오 주석의 눈가에 감동의 눈물이 맺히는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선저우 6호가 발사될 때에도 후 주석과 자칭린(賈慶林) 전국정협 주석, 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 우관정(吳官正)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이 베이징의 통제센터를 찾았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최초의 무인 달 궤도 선회 위성인 창어 1호는 모든 각도에서 3차원 사진을 촬영하고 달의 뒷면까지 관측해 완전한 달의 도면을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유명 천문학자인 리징(李竟) 박사는 "달은 자전주기가 지구의 공전주기와 같아서 우리는 달의 정면밖에는 볼 수 없었지만 창어 1호는 신비에 가려진 달의 뒷면을 탐사하하고 3차원 사진을 촬영해 달 전체의 도면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성은 달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개 광물 원소들 중 14종의 원소도 탐사할 예정이다.


과거 중국의 유인우주선 통제시스템을 담당했던 전문가인 장허우잉(張厚英) 박사는 "창어 1호는 준비기간만 3년6개월이 걸렸고 로켓과 위성 및 시스템 상태가 양호해 발사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일 이전인 17~21일에는 시창에 비가 내리겠지만22~24일에는 날씨가 개겠으며 이 기간 중에는 천둥과 번개는 치지 않아 발사에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중국 언론들은 발사일이 22~25일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이중 24일 오후 6시 전후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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