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한반도 상공 위성...우리 기술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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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덕] 한반도 상공 위성...우리 기술로 추적!

orange100 0 4,130 2012.10.10 17:38
[YTN 이정우 기자 ; 2012년 10월 10일]


[대전·대덕] 한반도 상공 위성...우리 기술로 추적!


[앵커멘트]
 
한반도 상공에는 수많은 위성과 우주 물체가 지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로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위성을 추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랑 3호를 비롯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수많은 인공위성.
 
우주물체의 지속적인 증가로 충돌 등 우주사고 위험성이 증대됨에 따라 우주환경 감시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레이저로 위성을 추적해 위성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는‘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SLR)'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인공위성과 우주쓰레기 등에 대한 우주 감시활동은 물론 이번에 발사하는 나로3호 위성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뷰:임형철, 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
 "지상에서 레이저를 발사해서 인공위성으로부터 반사되어 되돌아 오는 레이저를 측정하여 인공위성까지의 거리를 알아내는 시스템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레이저의 발사시간과 도착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게 기술의 핵심입니다.
 
위성까지의 거리를 mm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고, 지금까지 개발된 위성 추적방법 가운데 가장 정밀한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GPS 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GPS 시스템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개발에 착수한 위성 레이저 추적 시스템은 밤낮에 관계없이 한반도 상공의 레이저 반사경이 설치된 위성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성 추적과 관제뿐만 아니라 지구의 정확한 중력상수 결정, 지각과 해수면의 변화 등 지구물리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전체 시스템을 설계, 총괄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망원경 구동부, 한국표준연구원이 광학부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박필호, 한국천문연구원장]
 "우리나라의 우주 자산을 우리가 보호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천문기술이 우리나라 우주개발에 일조할 수 있게 돼서 큰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시스템 가동으로 우리의 독자적인 우주감시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천문 관측기술이 국가 우주개발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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