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사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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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사업 불투명

[광남일보 송원근 기자 ; 2012년 10월 15일]

여수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사업 불투명

여수시-주민건강,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 역행 반대

여수국가산단 내 민간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사업과 관련 여수시의 반발이 거세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한양과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의 의견서를 여수시의회에 전달했다.

시는 의견서에서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수산단 전력사용 증가 등 발전소 증설은 필요하지만, 주민 건강권 피해와 온배수 영향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 자연환경의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영향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발전소 건설에 따른 일시적 경제 활성화 보다 크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로 추진 중인 여수시 정책에 역행하는 사업으로 환경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천역가스(LNG)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여수환경운동연합은“산단의 연속적인 안전사고로 인해 환경도시 여수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고 대기오염 노출로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이번 건설되는 발전소는 첨단설비로 대기 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는 만큼 지역민의 소리와 문제점 등을 보완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산단 내 단지포 일원 17만6000㎡ 부지에 2조1500억원을 들여 1000MW급 유연탄 발전소건립을, 한국동서발전은 현 호남화력 발전소 부지 62만㎡에 2조 5700억원을 들여 1000MW급 유연탄 발전소 건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동부권본부/여수=송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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