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구온도 역대 최고.. 올 겨울 기록적 한파 예상

새소식


9월 지구온도 역대 최고.. 올 겨울 기록적 한파 예상

[파이낸셜뉴스; 2012년 10월 23일]

지난 9월 지구의 평균 온도가 1880년 이래 가장 높아 북극 해빙이 역대 가장 많이 녹아 내리면서 올 겨울 한국을 포함한 북반구에 위치한 국가에 혹독한 추위가 닥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3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국립기후자료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육지와 바다를 포함해 지구 전체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67도 높았다.

지난달 온도는 2005년 9월과 함께 1880년부터 133번의 9월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들어 9월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57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측 이래 여덟 번째로 더운 것이다.

이 같은 온난화로 인한 기상현상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북극 해빙의 변화다. 북반구 전체의 기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북극 해빙 면적은 1979년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고, 1979∼2000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북극해빙이 많이 녹으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이 한기로 뒤덮이게 된다. 이로 인해 올 겨울 북반구에 지난 겨울에 이어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올 겨울 우리나라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중순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인해 날씨의 변화가 잦을 것으로 예측했다.

12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고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으며 특히 서해안과 동해안지방에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50 명
  • 오늘 방문자 616 명
  • 어제 방문자 946 명
  • 최대 방문자 15,487 명
  • 전체 방문자 3,063,2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