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댜오위다오에 첫 해양조사선… 日 실효 지배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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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댜오위다오에 첫 해양조사선… 日 실효 지배 무력화

[조선일보; 2012년 10월 25일]

감시선·어업지도선 파견이어 해양 지질·생태 등 탐사 임무


중국이 일본과 분쟁 중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부근 해역에 해양감시선과 어업지도선에 이어 해양 지질과 생태 등을 탐사하는 해양조사선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댜오위다오에 대한 주권 행사를 일상화함으로써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무너뜨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24일 일본 NHK 등을 인용, "중국의 해양조사선 '커쉐(科學) 3호'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현지 시각)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領海) 바깥쪽의 접속수역(22~44㎞) 안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커쉐 3호가 진입한 곳은 댜오위다오의 서북 방향이다.

중국의 해양조사선이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밝혔다. 커쉐 3호는 2000년대 들어 건조된 중국의 최신 해양조사선으로 총 48명이 탑승해 최장 30일까지 항해할 수 있다.

해양조사선이 진입한 해역에는 지난 20일부터 투입된 중국의 해양감시선 4척도 함께 머무르고 있다. 중국 해양감시선들은 영해 바깥으로 나갈 것을 요구하는 일본 순시선에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반박하면서 대치 중이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중국 해군도 이달 초 7척의 함정을 보내 서태평양 진출 훈련을 벌인 데 이어 다시 3척의 함정을 오키나와 부근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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