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2012년 10월 30일]

속보= 지난 8월 말 강릉 라파즈한라시멘트 노천광산에서 발생한 낙석 붕괴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기관이 9월 말부터 합동조사(본지 9월25일자 5면)에 들어갔지만, 현장·정밀조사에 대한 최종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한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동부광산보안사무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관련기관 1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사고 현장인 옥계면 자병산 일대에 대한 1차 현장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현장조사 후 정밀조사를 거쳐 이달 중순쯤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돼야 한다. 하지만 합동조사반은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지질조사 등 자체 용역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최종 결과는 내달 중순쯤이 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노천광산에서 매몰된 작업인부 최모(54)씨를 두달 넘게 찾지 못하고 있는 등 실종자 구조작업도 장기화되고 있다.

동부광산보안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합동조사반의 정밀조사 결과와 함께 최종 검토 작업을 거쳐 내달 중순쯤 현장·정밀조사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원인 규명 합동조사와 함께 실종자 구조작업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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