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오염물에서 전기와 금속 추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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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오염물에서 전기와 금속 추출 기술 개발

뉴시스 0 6,775 2007.12.27 13:45
[뉴시스:  2007-12-27 ]
 
 
【워싱턴=뉴시스】

중금속이 녹아 있는 광산 오염물질에서 전기 에너지와 금속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환경공학과는 26일 광산 지역에서 흘러내려오는 중금속이 오염된 물을 이용해 전기도 얻고 금속도 얻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은 인근의 식물과 동물 등에 모두 오염을 시키는 원인물질이며, 하류에까지 흘러가면서 수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강력한 중금속 오염물질로 여겨져왔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측은 실험실에서 철분에 오염된 물로 광산지역 오염물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 놓은 뒤 이들이 개발한 기기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오염원인 철분에서 전자가 떨어져 나오면서 전기가 생성됐는가 하면 철분이 응고되면서 철괴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오염된 물에서 중금속을 분리해 따로 금속으로 걸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까지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현재 철분뿐만 아니라 다른 금속 성분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중금속에 오염된 물에서 전기에너지를 비롯해 금속, 그리고 맑은 물 등 3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의 브라이언 뎀시는 "우리는 다른 프로젝트의 연구로 이번 연구를 응용 중이다"면서 "비소 등 독성분을 걸러내는 연구에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전기가 백열등을 켤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준을 향상시켜 이 전기를 축적해 이용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최철호특파원 ha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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