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태안화력 9·10호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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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태안화력 9·10호기 착공

[이지경제 서영욱 기자 ; 2012년 11월 7일]


국내 최대 규모, 태안화력 9·10호기 착공


총 3조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인 태안화력 9·10호기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발전로 457번지 일대에 건설되는 태안 9·10호기는 1050㎿급 2기를 건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로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으로 운전된다.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담당하고 기자재는 일본 히타치ㆍ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보일러와 터빈을 공급한다. 대비 공사는 SK건설ㆍ천지개발이, 토건 공사는 대림산업ㆍ삼성물산ㆍ삼호가 맡는다.

‘초초임계압’은 물이 증기로 변하는 압력인 임계압(225.65kg/㎠, 374℃) 이상의 증기를 사용하는 발전소로 기존 초임계압보다 높아진 증기압력(246kg/㎠)과 온도(593℃ 이상)를 높여 고효율의 전력을 공급한다.

서부발전은 “태안 9,10호기는 국내 화력발전소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플랜트 종합효율이 기존 7·8호기 보다 약 1% 정도 높게 설계된 고효율발전소”라며 “연료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탄종을 연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9·10호기는 보일러와 터빈발전기 제어시스템을 통합해 운전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인접 부지에 건설되는 석탄가스화복합화력 설비 냉각수 배수로와 공용화함으로써 공사비용 절감을 유도했다.

아울러 발전소 가동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하며 저탄장 내 비산먼지를 막기 위해 저탄장 옥내화,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소수력발전소, 설비의 유휴 면적에 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활용 및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 달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9·10호기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유치 신청으로 건설된다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이로 인해 태안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속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비로는 총 3조3499억원이 투입되며 9호기는 2016년 6월, 10호기는 같은 해 12월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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