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함양량 증가..2025년 생활용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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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 함양량 증가..2025년 생활용수 부족

[국제신문 ; 2012년 11월 14일]


제주 지하수 함양량 증가..2025년 생활용수 부족
 


최근 10년간 강수량 증가로 제주의 지하수 함양량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생활용수 수요가 늘어 2025년에는 생활용수가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주도에 제출한 '수자원 관리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서를 보면 우량관측소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한 1992∼2011년 20년간 제주 지역의 연평균 총강수량은 37억6천900만㎥다. 이는 1992∼2001년 10년간 조사한 연평균 총강수량 34억2천700만㎥에 견줘 10%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년간 총강수량 가운데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자원이 된 양은 총강수량의 44.5%(연평균 16억7천600만㎥)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는 증발산(12억6천㎥)되거나 하천 등으로 직접 유출(7억800만㎥)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10년간 이용이 가능한 지하수 양을 지하수 함양량의 43.6%인 연간 7억3천만㎥로 산정했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 2003년 정한 지하수 지속이용 가능량인 연간 6억4천500만㎥보다 훨씬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른 강수량 변동, 지하수 행정의 일관성,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현행 그대로 지하수 지속이용 가능량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인구와 관광객, 단위 급수량 등이 증가함에 따라 용수 수요량이 하루 최대 2015년 45만5천㎥, 2025년 51만2천㎥로 늘어 지난해 현재 용수 공급량(하루 41만5천125㎥)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비해 기존 수원시설 개선, 보조수원 개발, 농업용수의 지하수 의존율 축소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역별 연평균 총강수량은 남부 12억200만㎥, 동부 10억9천300만㎥, 북부 9억2천800만㎥, 서부 5억4천600만㎥로 남부가 가장 많고 서부가 가장 적은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동부인 표선 5억3천700만㎥, 남부인 남원 3억5천900㎥, 북부인 구좌 3억2천㎥ 순으로 강수량이 많았다.

고도별 평균 총강수량은 200m 이하 17억6천900만㎥, 200∼600m 13억2천300만㎥, 600m 이상 7억3천㎥였다.

지난해 말 현재 수자원 총 이용량은 5천113개소에 연간 1억7천800만㎥다. 지하수가 4천851개소 1억5천187㎥, 용천수 13개소 1천532㎥ 등이다.

제주도는 15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중간보고서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제시한 의견은 내년 2월 수립할 예정인 수자원 관리 종합계획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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