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오정연 기자 ; 2012년 11월 23일]
나로호 29일 오후 3차 발사…“이번엔 제발~”
오는 29일 나로호의 3차 발사가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2일 오전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인 준비 상황과 기상 예보 등을 고려해 나로호의 3차 발사 재추진 일정을 오는 29일로 결정했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55분 사이로 결정됐으며 구체적인 발사시각은 당일 기상 상황과 우주환경 상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 검토해 당일 오후 1시 30분경 공개된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발사기준일을 1주일 앞두고 한·러 연구진이 3차 발사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로호 상단과 1단의 상태를 점검하고 연계 시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연구진은 24일과 25일 발사운용에 대한 예행연습을 수행한 뒤 25일까지 모든 점검을 완료하고 26일에는 발사대로 이송하기 위한 준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 준비에 이상이 없으면 발사기준일 2일 전인 27일 나로호 3차 발사운용에 착수하고 27일 나로호를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해 기립하며 28일 발사 리허설을 거쳐 29일 발사가 이뤄진다.
발사 당일인 29일 전남 지방에는 비 예보가 없고 변동 가능성도 보통인 상태지만 최종 발사일 당일 기상 상황이 예보와 다르거나 준비과정에서 다시 이상이 발생하면 발사일은 변경될 수 있다.
이에 앞서 교과부와 항우연은 지난달 26일 나로호 3차 발사 운용과정 중 어댑터 블록에서 이상이 발생해 러시아에서 새 부품을 들여왔으며 새 부품을 지난 18일부터 거듭 점검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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