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화성 대규모 먼지폭풍 관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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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화성 대규모 먼지폭풍 관찰 중"

[연합뉴스 ; 2012년 11월 27일]

나사 "화성 대규모 먼지폭풍 관찰 중"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 대기권의 변화를 초래한 화성의 대형 먼지폭풍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사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먼지폭풍 현상을 궤도와 지구 표면의 기상관측소를 통해 동시에 살피기는 1970년대 이후 처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화성 연구 수석과학자인 리치 주렉은 "현재는 국부적인 먼지폭풍"이라면서 "그러나 상당히 넓은 지역이 먼지로 덮여 있으며 화성에서는 과거 일부 국부적 폭풍이 화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규모로 커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부적 먼지폭풍은 지난 2001년과 2007년 화성 전체로 퍼져 광활한 지역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주렉 박사는 "왜 어떤 먼지폭풍은 이런 규모에서 성장을 멈추고, 또 이런 크기의 다른 먼지폭풍은 계속 커져서 화성 전체를 뒤덮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알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10여 년간 화성을 관측한 결과, 대규모 먼지폭풍에는 계절별 패턴이 있다. 가장 최근의 먼지폭풍 계절은 몇 주 전 남반구의 봄철 개막과 함께 시작했다.

먼지폭풍이 계속 퍼져 나가면 나사의 화성 탐사 로봇인 오퍼튜니티가 동력원인 태양에너지를 받을 수 없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나사는 "대기 중에 먼지가 늘어나거나 태양전지판에 먼지가 쌓이면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오퍼튜니티의 작동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지난 8월6일 화성에 착륙한 화성 표면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는 태양전지판보다는 핵연료로 가동되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사는 "대기 중에 먼지가 증가해 생기는 주요 여파는 이미지가 흐려지고 대기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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