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또 발사 중단…국내 제작 ‘추력 제어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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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또 발사 중단…국내 제작 ‘추력 제어기’ 이상

[KBS뉴스 ; 2012년 11월 29일]

나로호 또 발사 중단…국내 제작 ‘추력 제어기’ 이상


<앵커 멘트>

나로호 소식입니다.

우주 강국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합니다.

오늘 오후 4시 예정이던 나로호 3차 발사가 또 연기됐습니다.

이번엔 우리 기술로 제작한 나로호 상단부의 부품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 2시간 전, 연료와 산화제 주입으로 하얗게 얼어붙은 나로호, 발사 50분 전엔 기립 장치도 제거한 채 하늘로 향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순조롭던 발사준비는 통제동의 카운트다운 시계가 멎으면서 순간 혼란에 빠졌습니다.

발사 16분 52초전, 발사체에서 이상신호가 포착된 것입니다.

<인터뷰> 조율래(교과부 제2차관) : "상단부 신호 이상으로 인해 발사 잠시 중단됐습니다. 발사 중단은 아닙니다. 준비가 중단된 것뿐입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나로호의 상단, 위성을 싣고 있는 고체 엔진의 추력 제어기 전류가 급격히 소모된 것입니다.

발사는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김승조(원장) : "카운트다운을 중지하고 전원을 내려서 다시 상태를 봤습니다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켜서 실제 발사를 중지하게 됐습니다."

나로호의 1단에선 다시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빼냈고, 정밀조사를 위해 내일중 발사대를 내려 조립동으로 옮겨집니다.

작은 부품 결함으로 한 달이나 발사가 연기됐던 나로호는 오늘 또다시 부품 이상으로 우주로의 도전을 미뤄야 했습니다.

나로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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