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공약, 강물대신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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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공약, 강물대신 '지하수'

MBC 0 7,354 2008.01.02 13:51
[MBC:  2008-01-02 ]
 
 
 
 
 
[뉴스투데이]

앵커: 대운하 공약, 상수원 오염 여부가 논란거리인데 강물 대신에 강변지하수를 뽑아쓰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취수방식이 크게 변하게 되겠죠.

박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각 가정은 경기도 팔당댐부터 서울 잠실대교 수중보까지의 한강강물을 취수원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은 낙동강 상류의 강물을 취수원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습니다.

인수위의 대운하추진특별팀과 자문팀은 이런 현행 취수방식의 근본적 개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대운하로 낙동강 상류와 팔당까지 배가 다니게 되면 상수원 오염 논란이 불가피기 때문입니다.

대안으로는 강변 곳곳 지하수층의 물을 뽑아 수돗물로 사용하는 간접취수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강변지하수는 강물이 토사층을 거치며 자연정수가 된 상태여서 수질이 매우 좋고 비용도 더 저렴하다는 게 대운하 자문팀의 설명입니다.

서울의 경우 양화, 뚝섬, 구리, 미사리 등 4개 지역을 강변지하수 취수지역으로 한다는 구체안도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현행 취수방식의 개편으로 상수원 보호 규제가 해제될 경우 인근 땅값 폭등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어 부작용을 차단할 대책도 함께 강구되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대운하 추진팀 장석효 팀장이 지난달 28일 국내 5대 건설사 사장과 만나 사업내용을 상세히 설명한 데 이어 다음 달 초 KI와 국토개발연구원 주관으로 대운하토론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대운하 본격 추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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