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은하3호 로켓 발사에 앞서 극비 위성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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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은하3호 로켓 발사에 앞서 극비 위성 쐈다

[유코피아 박현일 기자 ; 2012년 12월 12일]

미국, 북 은하3호 로켓 발사에 앞서 극비 위성 쐈다


미국이 11일(현지시간) 극비 무인우주왕복선을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이날(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 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은하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수시간 전이어서 이 위성의 임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했다”고 말했다. 이지스함에 탑재된 첨단레이더(SPY-1)은 탐지거리가 1000㎞에 달한다.
 
미 공군은 이날 오전 스파이위성 X-37B를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서 발사,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미니 우주왕복선은 지난 2010년 7개월 동안 우주궤도에 체류하며 정찰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X-37B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한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의 4분의1 사이즈로 소형이다.
 
미 공군은 발사 17분 후 짤막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임무는 극비사항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의 조너선 맥도웰 물리학 교수는 이 우주왕복선이 전자파를 차단하고 지상의 물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첩보위성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맥도웰 교수는 위성의 임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장착된 기기를 분석하면 분쟁지역의 군사시설물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민간로켓발사기업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와 용역을 맺어 X-37B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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