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무암을 보석으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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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무암을 보석으로 수출”

[제민일보 ; 2012년 12월 21일]

“제주 현무암을 보석으로 수출”


청정 제주의 향토자원을 활용해 산업화에 성공한 도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 등 다양한 기관들이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기업지원사업을 제공하면서 지역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민일보와 제주TP는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우수기업들을 발굴·홍보,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주 돌을 보석으로

㈜제주마그마에너지(회장 지경섭)는 제주의 향토자원인 현무암(용암석)을 ‘보석’으로 가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수출전문기업이다.

제주 화산섬 땅 속에 묻혀있는 현무암을 3000도 이상 고온에서 가공처리하면 숯보다 짙은 검은색의 ‘마그마 흑기석’이 탄생하며, 용암석 자체의 광물질성분을 살려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마그마에너지는 마그마 흑기석을 보석처럼 가공해 건강팔찌와 목걸이, 귀걸이, 돌침대, 팬티, 파스, 찜질팩 등 7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마그마 흑기석 건강팔찌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4년 전국관광상품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인 금삼을 수상했고, 같은해 제주관광공사로부터 한국관광명품 111호로 지정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6월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는 11개국 정상 공식선물로 채택됐고, 2010년 5월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때는 외신기자 공식선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제주마그마에너지는 또 10여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까지 받아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 개척 나선다

제주마그마에너지의 제품들은 이미 미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홍콩, 중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및 도내 판매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제주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뒤에는 제주TP의 기업지원사업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제주마그마에너지는 올해 제주TP의 지원을 받아 제4회 베트남 점포산업전 프랜차이즈쇼 전시회에 참가해 베트남 현지 업체와 3년간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010년에는 제주TP가 개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미국 바이어와 계약을 맺어 연간 평균 10만불 이상의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

또 제주마그마에너지는 제주TP의 지원을 통해 보유기술 중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마그마를 활용한 기능성 팬티를 상품화하는데 성공, 미국 현지 수출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제주마그마에너지는 최근 중국 연변에 마그마 돌침대 공장을 준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경섭 회장은 “제주TP의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해서라도 도내 수출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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