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2013년 1월 5일]

美 알래스카해안 7.7 지진..쓰나미 경보 발령 '피해는 없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해안이 인접한 태평양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이날 오전 태평양을 인접한 알래스카 주 해안의 태평양에서 모멘트 규모 기준(MMS)으로 진도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USGS는 이번 지진이 그리니치 천문시 기준 오전 8시 58분(한국시간 오후 5시58분)께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알래스카 주 크래이그 서쪽 102킬로미터 해역의 심해저 9킬로미터 깊이 지점이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성명을 통해 바닷물 높이를 측정한 결과 쓰나마기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PTWC는 현재 대규모 쓰나미 위험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진앙지 부근인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는 경보를 발령했다.

MMS는 지진이 발생 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다. MMS는 1970년대에 개발되었으며, 1930년대에 개발된 리히터 규모를 대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캐나다 퀸스 아일랜드에서 MMS 기준 7.7 진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태평양에서 소규모 쓰나미가 발생하여 미국 하와이 주에 도달했지만 피해는 없었다.

ace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