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탄수출량 급확대…‘사상 최고’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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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탄수출량 급확대…‘사상 최고’ 임박

[Kyodo News Korean ; 2013년 1월 8일]

美, 석탄수출량 급확대…‘사상 최고’ 임박


【워싱턴 교도】미국의 석탄 수출량이 사상 최고수준에 달하는 기세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및 인도, 한국, 일본 등 아시아의 왕성한 수요에 지탱돼 오바마 정권의 재생가능 에너지 추진 정책 및 가격이 싼 천연가스와의 가격 전쟁으로 인해 미국 국내의 소비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과는 대조적이다.

석탄은 첨단기술 제품 및 농산물과 같은 미국의 주요 수출품의 지위를 차지한다. 수출의 호조는 산탄지역의 북동부 및 중서부를 활성화해 경기 회복 및 고용 개선을 뒷받침하는 면도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의 수출량은 약 6,080만 톤. 이대로 갈 경우 연간으로 사상 최고였던 1981년의 약 1억250만 톤을 웃돌 계산이다.

에너지부는 지난해 후반에는 세계 최대의 소비국인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경기 감속으로 부진하기 때문에 “현재의 속도는 길게 가지 못한다”고 분석. 하지만 미국 석탄업계는 “세계적인 경제 성장으로 인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세웠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걸쳐 피크를 맞이한 미국의 석탄 수출은 1990년대에 감소 경향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 아시아의 신흥국용 화력발전 및 제철 용광로용의 연료로서 각광을 받아 금융위기에 의한 일시적인 부진을 제외하고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증가에는 지구온난화 방지의 관점에서 비판도 있다. 미국에서 유수한 산탄지역은 연방정부가 소유•관리하는 장소가 많아 “미국 국민이 납부한 세금이 간접적으로”(미국 싱크탱크)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석탄의 수출에 투자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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