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운석 탐지 시스템 구축에 500만달러 투입
orange100
0
4,713
2013.02.18 23:42
[뉴스1 ; 2013년 2월 18일]
나사, 운석 탐지 시스템 구축에 500만달러 투입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지구로 향하는 우주 위험 물질을 미리 찾아내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500만달러를 투입한다.
FOX뉴스 등에 따르면 나사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운석 파편이 떨어져 1200명 이상이 다친 뒤 하와이대 천문학 연구소의 아틀라스(ATLAS·소행성조기경보시스템) 프로젝트에 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틀라스 프로젝트는 하와이 두 지역에 100메가픽셀 카메라와 망원경 8대를 설치해 밤에 희미한 물체를 두 배 더 잘 감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 정도 떨어져있는 거리의 성냥불빛도 탐지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나사에게 후원을 받아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하와이대 천문학연구소의 존 톤리 교수는 지역방송 NBC뉴스에서 15일 "아틀라스가 구축되면 더 작은 소행성이나 암석을 훨씬 더 잘 관측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소행성이 지구로 향하기 전 하루에서 이틀정도 경고기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톤리 박사는 "날이 맑아야 하고 아틀라스가 자리하게 될 북반구 지역 지평선 위쪽만 관측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남극 쪽에서 날아오는 암석을 미리 관측하기 위해서 아틀라스 시스템을 남쪽에 만드는 일 등은 차차해 나갈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틀라스가 2014년 말에 작동을 시작해 2015년 말에 100%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hwp@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